KTB투자증권의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됐다. 이병철 KTB투자증권 부회장이 권성문 회장의 지분을 사들이면서 최대주주에 올라서게 됐다.
2일 KTB투자증권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병철 부회장은 우선매수권 행사를 통해 권성문 회장이 보유한 주식 1324만4956주를 매수했다.
이에 따라 권 회장의 지분은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 24.28%에서 5.52%로 감소한 반면 이 부회장의 지분은 14.00%에서 32.76%로 늘어났다. 거래는 오는 2월 말~3월 초에 완료될 예정이다.
KTB투자증권은 "권 회장이 보유 주식의 제3자 매각을 통지했고, 이 부회장은 주주간계약에 따라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권 회장 지분을 인수했다"며 "이 부회장이 앞으로 책임 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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