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中정부 전기차 면세 연장에 코스모화학 등 수혜株 주목
입력 2018-01-01 18:43  | 수정 2018-01-01 21:02
중국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새해 '전기차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황산코발트를 만드는 코스모화학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주가가 많이 올랐다. 코스모화학은 작년 주가가 548% 상승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1월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 신에너지 자동차 구매 시 내는 세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2014년 도입했던 면세를 연장한 조치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전기차 산업을 지원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중국 정부의 보조금 규제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던 삼성SDI·LG화학 등 우리나라 전기차 배터리 업계에도 다시 수출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모화학은 작년 11월부터 황산코발트 플랜트를 재가동했다. 황산코발트 고객사는 2차 전지 제조 업체들이다.
삼화콘덴서,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도 지난해 12월 마지막주 주가가 5~9% 상승했다. 삼화콘덴서는 자동차 전자장비에 들어가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만든다. 전기차처럼 고성능 제품일수록 많은 MLCC가 필요하다.
[정슬기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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