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5년내 전국 전통시장에 첨단 IT 기반의 화재알림시설이 설치된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일 서울 신원시장을 방문해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전통시장에 대한 화재알림시설 설치 및 노후전선 정비계획을 밝혔다.
우선 중기부는 올해 상반기에 전국 3만2000개 점포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화재알림시설 및 자동 화재속보장치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2022년까지 전국의 모든 전통시장에 이 같은 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다. 화재속보장치는 연기·불꽃·온도 등 발화요인을 5분이내 감지해 소방서와 상인에 통보하는 시설이다.
또한 시설현대화사업 예산을 활용해 올해 100곳의 안전취약시장의 노후전선을 정비하고 2020년까지 30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 화재예방대책반을 가동해 안전 취약시장별로 전담자를 지정·집중 관리하는 핫라인을 설치하며, 오는 19일까지 소방청·한전·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전국 1400여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실태 일제 점검 실시한다.
중기부는 시장 상인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전통시장이 화재위험으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도록 근본적 개선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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