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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열 측 "불이익 감수하고 달려와준 강동원에 감사"
입력 2018-01-01 14:5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이한열 기념사업회 측이 영화 '1987'(장준환 감독)에 특별 출연한 강동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한열 기념사업회 측은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오는 했지만, 짐작보다 많이 슬펐습니다. 터져나오는 울음을 참으려 꺽꺽거리면 등짝이 아프군요. 며칠 전부터 신촌 지하철역의 '1987' 포스터만 봐도 맘이 출렁거렸습니다"며 '1987' 관람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별히 감사의 마음을 전할 분이 있습니다. 이한열 역을 해낸 강동원 배우"라며 "그는 2016년 여름, JTBC의 태블릿PC 보도가 나오기 전, (마치 백만 년 전처럼 아득하고 멀게 느껴지지요?) 박근혜의 서슬이 시퍼렇던 때, 배우로서 불이익을 감수할 각오로 제일 먼저 달려와 배역을 수락해주었습니다. 강동원 배우 또한, 작은 그러나 태산만큼 큰 용기를 내주신 것이지요"라며 고마워했다.
이와 함께 "배우 강동원님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1987'은 스물두 살 대학생(박종철)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냈던 사람들의 가슴뛰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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