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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기대상]`당잠사` 이종석-배수지, 수목극 최우수연기상
입력 2018-01-01 00:29  | 수정 2018-01-01 00:30
배우 배수지.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과 배수지가 '2017 SBS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주인공이 됐다.
31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2017 SBS 연기대상'에서 이종석과 배수지는 나란히 최우수연기상 남녀 부문 수상을 했다.
이종석과 배수지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호흡을 맞추며 베스트 커플상을 받은 데 이어 최우수연기상도 동반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종석은 수상 직후 "제가 상복이 유난히도 많은 것 같다. 상을 받을 대마다 무거운 마음이다. 내가 준비된 것보다 한계단씩 더 빨리 상을 받는 것 같아서, 이 자리에 설 때마다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고 말했다.

이종석은 "'당잠사' 식구들 너무 고생하셨고, 우리 팬분들, 상을 받을 때마다 이야기 해주고 싶었는데 못 해줘 미안했는데 내가 서른이 되는데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수목극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로는 '이판사판' 연우진,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 '사임당, 빛의 일기' 송승헌,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종석,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이 올라 각축을 벌였다.
배수지는 수상 직후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는데, 과분한 상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 드라마 많이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 그리고 현장에서 고생 많이 한 모든 스태프분들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배수지는 "이런 자리에 설 때마다, 상을 받을 때마다 아직은 많이 무서운 것 같다. 내가 많이 부족한 걸 잘 알기 때문에 이런 자리의 무게를 잘 느끼지 못하는 것 같은데, 감사한 분들이 많은데 소감도 잘 못 하고 늘 형식적인 말만 늘어놓다가 황급히 내려가곤 했다"면서도 "오늘은 감사한 분들 말씀드리겠다"며 여러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돌렸다.
끝으로 배수지는 "앞으로도 이 자리의 무게에 걸맞게 끊임없이 고민하며 연기하는 배우가 되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수목극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로는 '다시 만난 세계' 이연희, '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배수지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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