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국력 과시한 대승리의 해" 김정은 신년사 주목
입력 2017-12-31 20:00  | 수정 2017-12-31 20:21
【 앵커멘트 】
북한은 올 한해를 어떻게 평가했을까요?
노동신문을 통해 "국력을 과시한 대 승리의 해"라고 자평했는데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내일 또 어떤 신년사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궁금합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매년 육성으로 발표되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

올해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테스트가 완성 단계에 왔다는 자축으로 한해를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은 / 북한 노동당위원장 (2017년 1월)
- "대륙 간 탄도로켓 시험발사 준비 사업이 마감 단계에 이른 것을 비롯하여…."

그리고 올 한해, 북한은 17차례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과 1차례 핵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의 2017년을 '목표를 초과 달성한 아주 좋은 해'로 평가했고, 노동신문 역시 마지막 날 신문에서 올 한해를 '국력을 과시한 해'로 자축했습니다.


이 때문에 김정은이 2018년 신년사에서는 어떤 메시지로 한 해의 시작을 알릴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과연 신년사에 대화의 신호를 보낼 것인지의 여부.

현재로서는 강경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지만, 국면 전환을 위해 대화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입니다.

하지만, 핵보유국 지위를 요구하며 추가 도발 가능성을 내비친다면 2018년 한 해도 한반도의 긴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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