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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초점] 윤균상, ‘역적’ 8관왕 속 무관…불참이 이유일까
입력 2017-12-31 12:28 
역적 윤균상 2017 MBC 연기대상 무관 사진=MBC
[MBN스타 김솔지 기자]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이 ‘2017 MBC 연기대상에서 무려 8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가운데, 주인공 윤균상은 끝내 호명되지 않았다.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2017 MBC 연기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역적은 대상 김상중을 비롯해 올해의 드라마상, 올해의 작가상(황진영), 최우수 연기상(이하늬), 황금연기상(서이숙), 월화극 우수연기상(채수빈), 신인상(김정현), 아역상(이로운) 등 8개 부문의 트로피를 거머쥐는 영광을 안았다.

그러나 이 가운데 ‘역적에서 홍길동 역을 맡아 맹활약을 펼친 윤균상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윤균상은 ‘역적에서 첫 주연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드라마의 중심은 물론, 완벽하게 작품을 이끌었다는 호평과 함께 주연으로서 올바르게 성장했다는 호평을 이끌었다.

MBC는 총파업으로 인해 드라마가 잠시 중단된 바 있다. 이날 ‘연기대상에서는 이를 위로하듯 참석한 배우들에게 골고루 상을 나눠줬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MBC 드라마라는 타이틀을 걸고 묵묵히 이끌었던 제작진과 스태프, 배우들의 노고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올해 역시 ‘참석상 같은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윤균상이 SBS ‘의문의 일승 촬영 차 시상식에 불참했던 게 이런 결과를 낳은 것일까. 올해 특히 좋은 활약을 보였던 윤균상이기에 이번 무관은 특히 아쉬움을 더한다.

이런 가운데 윤균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역적 많이 보고싶고 그립습니다. 너무 축하하고 사랑합니다. - 홍길동”라며 작품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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