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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연기대상]`역적` 김지석-이하늬, 연산&녹수로 최우수연기상 `감격`
입력 2017-12-31 00:39  | 수정 2017-12-31 00:41
배우 김지석, 이하늬. 사진|유용석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김지석, 이하늬가 월화극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함께 수상했다.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2017 MBC 연기대상이 오상진, 김성령 MC로 진행됐다.
이날 김지석과 이하늬는 월화극 부문 최우수 남녀 연기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두 사람은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연산군과 장녹수로 각각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지석은 "최우수연기상이라니 정말 감사하다. 1년 동안 MBC에서 '역적'과 '이십세기소년소녀'를 촬영하면서 많은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소중하고 감사한 선배, 동료들과 함께 하게 돼 너무 영광이었고 기쁘다"고 말했다.

지나치게 긴장한 나머지 복통을 호소하기도 한 김지석은 '역적'과 '이십세기 소년소녀' 팀 모두에게 감사를 돌리며 "이미숙 선배님 말씀처럼 늘 최선을 다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이하늬는 수상 직후 "정말 많은 나에 대한 질문과, 배우에 대한 질문을 할 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녹수의 에너지를 진액까지 뽑아 녹수에 담고 싶었다. 그만큼 많은 애정이 있었던 캐릭터였고 연기할 수 있어서, 만날 수 있어 영광이었다. 내 생애 장녹수 역을 연기할 수 있게 해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하늬는 "처음 장녹수에 대한 캐리터 분석 하며 흥타령 불렀던 기억이 나는데, 죽을 때까지 못 잊을 것"이라 말하며 "갈수록 배우라는 직업은 혼자 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되기 때문에 감사할 분들이 너무 많다"고 모든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하늬는 "멋진 캐릭터 완성해주신 작가,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역적' 팀 모두 감사드린다. 늘, 나를 서포트해주는 친구들, 사랑하는 윤(계상)과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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