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장난감'을 연상하게 하는 초소형 스마트폰이 해외에서 출시돼 판매 중이다. 일부 소비자들이 국내에 들여와 사용한 뒤 중고로 시장에 내놓기도 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선전에 위치한 SOYES사가 개발한 2.4인치 스마트폰 'SOYES 7s'가 아마존, 이베이 등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판매 중이다.
크기는 95x46x9.9㎜에 불과한데 외관 디자인은 애플의 '아이폰'을 닮았다. 무게 59g로 작고 가볍지만 전·후면 카메라도 모두 갖췄다. 후면 카메라는 500만화소, 전면 카메라는 30만화소다. 아이폰7s와 동일하게 3.5㎜ 오디오 잭도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600mAh지만 디스플레이가 작기에 한 번 충전하면 1~2일 사용이 가능하다. 모바일AP는 대만 미디어텍(MediaTek)의 MTK6580 쿼드코어 1.3G로 다른 주요 사양은 램 1GB, 내장 메모리 8GB다. 사용자는 외장 마이크로 SD카드를 장착해 저장공간을 최대 128GB까지 늘릴 수 있다.
색상은 잉크 블랙, 차이나 레드, 잉크 골드, 문라이트 실버, 샴페인 골드, 로즈 골드 등 6가지다. 가격은 358위안으로 약 6만원이다.
다만 2G와 WCDMA(3G)만 지원하기에 국내에 들여와 사용하더라도 LTE(4G)망을 통한 인터넷 속도를 즐길 수 없다. 또 스마트폰을 통해 멀티미디어 콘텐츠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작은 스크린과 느린 인터넷 속도는 실사용에 지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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