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쇠고기·FTA' 격돌
입력 2008-04-29 09:35  | 수정 2008-04-29 09:35
4월 임시국회 최대 쟁점인 쇠고기 개방문제와 한미 FTA 비준안 처리를 놓고 오늘 여야가 격돌합니다.
야권은 상임위 차원에서 쇠고기 청문회를 관철시키겠다는 방침이고 한나라당은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
아무래도 쇠고기 청문회 개최 여부가 오늘 최대 쟁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답)
네, 통합민주당을 비롯한 야3당은 당초 국회 차원에서 특위를 구성해 쇠고기 청문회를 열 계획이었는데요.


한나라당의 반대가 거세자 해당 상임위인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서 청문회를 관철시킨다는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낙선자들을 위로하면서 까지 청문회 참석을 독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나라당은 청문회를 거절할 생각이 없다면서도 장관과 실무자 상대로 한 질의로 충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특히 FTA를 반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쇠고기 청문회를 요구하는 것이라면 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다.

이에 따라 오늘 상임위에서는 치열한 공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한미 FTA 청문회 실시 안건을 논의하게 될 통일외교통상위원회에서도 여야간의 날선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야권은 쇠고기 청문회가 합의 안되면 한미 FTA 청문회 계획안도 통과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하루 빨리 비준동의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쇠고기와 한미 FTA 문제가 17대 마지막 임시국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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