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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MBC 연예대상] 김국진·박명수·박나래, 최우수상 수상…남다른 소감
입력 2017-12-30 00:06 
‘2017 MBC 연예대상’ 김국진·박명수·박나래 사진=‘2017 MBC 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MBN스타 신미래 기자] ‘2017 MBC 연예대상 김국진, 박나래, 박명수가 최우수상의 영광을 나눴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 신사옥에서 개최된 ‘2017 MBC 연예대상에서는 쇼·시트콤,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 시상이 이어졌다.

이날 쇼·시트콤 최우수상은 ‘라디오스타 ‘섹션TV 연예통신 MC를 맡고 있는 김국진이 수상했다. 김국진은 진짜 생각하지 않았다. 상 받으러 온 게 아니라 박수치러 왔다. 상 받는 모습은 아직까지 조금 적응이 안 된다. 부끄럽고, 쑥스럽다”며 수상에 감사함을 표했다.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최우수상은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수상하며, 영예를 안았다. 박나래는 일단 저한테 최우수상 주셔서 감사하다. 상을 두 개 받아 감사하다. 저희 이 자리에 한 번도 방송국을 와본 적 엄마가 시골에서 올라와 있다. 저희 엄마 사랑하고, 하늘에 계신 아빠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가 아니었다면 저에게 이상은 없었을 거다. 이 프로그램 하면서 혼자 살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신년운세를 보니 향후 5년간 혼자 살 팔자라고 하더라. 너무 다행이죠?”라며 대상 공약으로 기안84와 결혼을 걸었던 것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며 안심했다. 그는 이 상은 제가 과분하다. 그래서 뭐라도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뭐라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MC들은 최우수상 수상한 대상 후보도 대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해 예측할 수 없는 결과를 기대케 했다.

‘무한도전 ‘세모방 박명수가 버라이어티부무 남자 최우수상을 품에 안았다. 박명수는 예상을 못했다.제가 올해 방송을 25년째 하고 있는데 아시다시피 잘난 게 없다. 멋진 제작진 멤버들 덕분이다. 10여년 ‘무도 하면서 많은 피디들이 나갔다. 그분들한테도 고맙다. 여러 사정이 있겠지만 그분들과 함께한 시간이 즐거웠다”라며 예상치 못한 수상에 횡설수설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명수는 ‘세모방이 예상만큼 잘 안 되고 있다. 도와 달라. ‘코빅에 나갔는데 MBC 코미디 프로그램에 있었으면 편안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MBC도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한다. 박나래, 양세형, 조세호와 같은 멋진 친구들 만들려면 코미디 프로그램에 대해 다시 생각해달라”며 사라지고 있는 코미디 프로그램에 대해 개그맨 대선배 다운 뜻 깊은 메시지를 남겼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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