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다급해진 민주당..."6월중 후보 결정해야"
입력 2008-04-29 09:15  | 수정 2008-04-29 12:43
힐러리냐 오바마냐, 대선후보을 확정하지 못한 민주당 지도부가 후보 조기 가시화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역전극을 노리고 있는 힐러리가 본선 경쟁력에선 오바마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치열한 대선후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힐러리와 오바마 둘 중의 한명은 6월안에 반드시 하차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습니다.

하워드 딘 민주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은 ABC방송에 출연해 6월 예비경선이 끝나면 당의 단합을 위해 둘 중 하나는 중도하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하워드 딘 / 민주당 전국위 위원장
-"반드시 8월에 후보를 정해야 할 이유는 없다. 6월에 후보를 정한다면 2달동안 분열된 당을 추스릴 수 있을 것이다."

대권후보 조기 가시화를 두 후보에게 압박한 것인데, 다급해진 민주당 지도부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 민주당의 대선후보 티켓을 거머쥘 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오바마가 대의원 수 확보에서는 힐러리를 앞서고 있지만 힐러리가 본선 경쟁력에서는 오바마보다 앞선다는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AP-입소스의 여론조사에서 힐러리는 공화당 매케인과 가상대결에서 50% 대 41% 승리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오바마가 46%대 44% 차이로 매케인을 앞서는 것에 비해, 당선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것을 시사하는 겁니다.

최근 펜실베이니아 경선을 계기로 반격의 발판을 마련한 힐러리가, 다음주 노스캐롤라이나와 인디애나 경선 등 남은 기간동안 오바마를 제압할 수 있을지 민주당 후보 경선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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