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차 머리 지지대 개선 시급하다
입력 2008-04-29 05:00  | 수정 2008-04-29 08:19

교통사고 발생시 가장 많이 다치는 신체부위는 다름아닌 목 부분인데요.
대부분 차량에는 단순한 고정식의 머리 지지대만 장착돼 있어, 목을 보호할 수 있는 능동형 지지대의 설치가 시급하다고 합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직장인 이애덕 씨는 운전도중 뒷차에 추돌사고를 당했습니다.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니었지만 목을 다치는 바람에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애덕 / 직장인
-"목이 아파서 목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엑스레이를 보니까 일반인 목 형태보다 약간 휘어져서, 그래선지 모르겠는데 어깨도 결리고 저립니다."

교통사고시 목 부분은 그대로 위험에 노출됩니다.

최근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줄었지만 후방 추돌사고는 오히려 늘면서 목 상해도 증가했습니다.


이에따라 교통사고가 발생할 때 목을 보호할 수 있는 능동형 머리 지지대 설치가 시급합니다.

인터뷰 : 윤영한 / 한국기술교육대학 교수
-"상체부분과 머리부분이 충돌에 의해서 움직임이 거의 일직선상에 일어날 수 있도록하는 해주는 머리 지지대를 지금 개발하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
-"기계식으로 작동하는 머리 지지대입니다. 후방충돌시에는 이처럼 지지대가 앞으로 튀어나오면서 운전자의 목을 보호합니다."

실제로 차량 추돌 실험을 한 결과에서도 능동형 머리지지대가 장착된 차량은 운전자의 피해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하반기에 안전성 평가결과를 공개하고, 자동차 회사들이 능동형 머리 지지대를 장착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 윤경한 / 자동차성능연구소 팀장
-"기준을 정비해서 2~3년내에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부터는 일단 평가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기능이 어떤것이 더 좋은가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기술 개발과 정부의 노력 여하에 따라 자동차 사고로 인한 목 부상은 크게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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