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올해 4분기 부동산업 경기실사지수, 3분기보다 하락 예상
입력 2017-12-29 17:05 
[자료제공 한국감정원]

전국 약 3000여개의 부동산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부동산 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3분기 경영상황은 2분기 대비 둔화됐으며 4분기에도 3분기 대비 지수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감정원은 기업의 매출, 생산, 고용 등 경영활동에 관한 경기 전반을 예측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ussiness Survey Index, BSI) 중 부동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29일 처음 발표했다. 감정원은 지난해 3분기부터 시범조사를 해왔다.
올해 3분기 부동산업 경기실사지수는 89.92포인트로 전 분기 대비 16.26포인트 하락했으며, 4분기 전망치도 87.41포인트로 3분기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실사지수가 100미만인 경우 경기 상황에 부정적인 업체 수보다 긍정적인 업체 수가 많다는 뜻이다.
올해 2분기를 제외하고는 지난해 3분기 이후 부정적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전 분기에 조사한 해당 분기 전망치에 비해서는 실제 경영상황이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업 업종별로는 매 분기 대부분의 업종에서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으나, 개발 및 공급업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반면 자문 및 중개업이 가장 부정적이었다.
부동산 관련 금융업의 경우도 전반적으로 부정적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부동산업에 비해서는 양호하게 나타났다.
매출액, 자금 사정 등 경영 관련 세부항목별로도 지난해 3분기 이후 부정적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올해 3분기 자금 사정, 채산성의 경우 이전 분기보다는 나아졌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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