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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백년손님’ 지리산 등반부터 스키·요리까지…‘도전은 ♥을 싣고’
입력 2017-12-29 00:45  | 수정 2017-12-29 01:08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백년손님 신년을 맞아 등산과 스키, 요리에 도전한 장인, 장모의 모습이 그려졌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자기야-백년손님은 신년맞이 특집으로 오랜만에 돌아온 이봉주와 바나나 장인, 박형일과 해녀장모, 그리고 장인 이연복과 사위 정승수의 도전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연복은 사위 정승수와 마트에서 함께 장을 봤다. 특히 사위가 계산기까지 두드리며 가격비교를 해 이연복은 물론 출연자들 모두 그의 꼼꼼함에 혀를 내둘렀다. 장인에게 잔소리를 해서 미안했던 사위는 장난감 마니아 이연복을 위해 장난감을 선물했고, 이에 신이 난 이연복은 "기가 막힌 걸 만들어 주겠다"며 신 메뉴 요리에 도전했다.
이연복이 첫 번째 계란말이를 태웠는데 게스트로 나온 푸드 칼럼니스트 박준우가 처음은 원래 탄다”고 두둔해 의혹을 샀다. 하지만 두 번째 계란말이를 완벽하게 성공해 그제서야 모두 인정했다. 이어 이연복은 인덕션의 화력조절 실패로 냉동만두를 태워 급당황했다. 이에 사위는 P는 가스렌스로 낼 수 없는 화력이다”라고 설명, 장인을 위로했다.

무엇보다 사위는 이렇게 맛있는데 이름이라도 지어주면 안 되느냐”면서 사위사랑 계란말이”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MC 김원희와 성대현은 사위가 진짜 말을 예쁘게 한다”면서 정승수를 폭풍 칭찬했다.
이후 이연복은 주문해온 탁구대에서 사위와 탁구대결을 펼쳤다. 그는 "서로 봐주는 것 없다"라며 승부욕을 불태웠지만 정승수는 과거 탁구 동아리에서 ‘핑퐁매직이란 별명을 얻은 수준급의 실력자란 사실을 인터뷰에서 밝혀 승부를 예상케 했다. 아니나 다를까. 11대 9로 사위 정승수가 이겼고, 이연복은 혼자서 탁구연습을 해 폭소케 했다.
한편, 마라도 사위 박형일은 동서 고서방과 함께 해녀장모를 모시고 스키장을 방문했다. 난생 처음 스키장을 가게 된 장모는 소녀처럼 좋아했고, 박형일은 자신을 ‘박스키라며 허세를 부렸다. 하지만 보호대를 스키복 밖에 착용한 박형일은 고서방과 비교돼 스키 무식자임이 들통 났다. 이를 가리켜 MC 성대현은 속옷을 바지 위에 입에 입은 격”이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반면 체대 출신의 고서방은 장모에게 장비 착용부터 스키 타는 방법까지 차근차근 알려줘 허당기 가득한 박형일과 대조를 이뤘다. 이후 세 사람은 초급 슬로프로 올라갔고, 해녀장모는 우려와 달리 스키를 잘 타고 내려와 놀라움을 안겼다. 큰 소리만 쳤던 ‘박스키 박서방은 이리저리 넘어지며 ‘꽈당 요정에 등극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삼척 사위 이봉주는 바나나 장인과 신년맞이 지리산 해돋이 등반에 나섰다. 이봉주의 초대로 파이터 김동현과 산악인 엄홍길 대장까지 파격 동행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동현은 추위에 약하다”며 여러 겹의 옷을 입고 와 파이터의 반전 매력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이날 MC들은 82세란 고령에도 불구하고 지리산 등반에 나선 바나나 장인의 열정과 도전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지고 점점 산이 가파르게 되자, 장인은 잠시 멈춰서 협심증 약을 꺼내먹어 모두를 당황케 했다. 이에 이봉주는 물론 엄홍길 대장이 놀라서 걱정하며 "절대 산을 쉽게 보거나 몸이 아픈 걸 감추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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