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M / 2017 리그테이블 결산 ◆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를 포함한 주식발행시장(ECM)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8일 매일경제신문 레이더M이 집계한 2017년 ECM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ECM 거래 28건을 맡아 총 2조4704억원을 주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역대 ECM 리그테이블에서 단일 증권사가 주간한 건수로는 최대 수치다.
부문별로는 IPO와 유상증자 부문에서 각각 1조1323억원, 1조47억원을 달성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IPO 시장에서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으로 유명한 기대주 펄어비스와 삼양패키징 등 18개사의 IPO 대표주간을 맡으며 맹활약했다. 동시에 올해 IPO 시장 최대 기대주였던 넷마블게임즈와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로 주목받았던 티슈진의 공동 주간을 맡으면서 성과를 냈다.
대한항공, 삼성증권, 현대상선 등 굵직한 유상증자도 주선하면서 경쟁사들과 격차를 벌렸다. 특히 이 세 건으로 거둔 주간 금액만 9000억원이 넘는다. 올해 등장한 대규모 유상증자는 대부분 한국투자증권이 석권했다고 볼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ECM 리그테이블 2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총 주간 건수 23건, 금액 2조208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IPO 부문에서 총 15건에 주간 금액 1조7419억원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미래에셋대우는 넷마블게임즈와 함께 올해 IPO 대어로 꼽혔던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대표주간을 비롯해 스튜디오드래곤과 진에어 등 상장 주간을 맡은 점이 큰 역할을 했다.
한편 올해 ECM 전체 주간 금액은 지난해 12조2071억원보다 2.8% 증가한 12조5490억원으로 집계됐다. IPO 부문에서는 총 62개 기업이 신규 상장하면서 7조9000억원대 공모 금액을 기록했다. 2010년 삼성생명 상장으로 10조원을 돌파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부문별로 IPO는 7조9303억원으로 전년 대비 26.8%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3조2106억원으로 전년 대비 38.6% 하락했다.
[조희영 기자 /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를 포함한 주식발행시장(ECM)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8일 매일경제신문 레이더M이 집계한 2017년 ECM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ECM 거래 28건을 맡아 총 2조4704억원을 주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역대 ECM 리그테이블에서 단일 증권사가 주간한 건수로는 최대 수치다.
부문별로는 IPO와 유상증자 부문에서 각각 1조1323억원, 1조47억원을 달성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IPO 시장에서 온라인게임 '검은사막'으로 유명한 기대주 펄어비스와 삼양패키징 등 18개사의 IPO 대표주간을 맡으며 맹활약했다. 동시에 올해 IPO 시장 최대 기대주였던 넷마블게임즈와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로 주목받았던 티슈진의 공동 주간을 맡으면서 성과를 냈다.
대한항공, 삼성증권, 현대상선 등 굵직한 유상증자도 주선하면서 경쟁사들과 격차를 벌렸다. 특히 이 세 건으로 거둔 주간 금액만 9000억원이 넘는다. 올해 등장한 대규모 유상증자는 대부분 한국투자증권이 석권했다고 볼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ECM 리그테이블 2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총 주간 건수 23건, 금액 2조208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IPO 부문에서 총 15건에 주간 금액 1조7419억원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미래에셋대우는 넷마블게임즈와 함께 올해 IPO 대어로 꼽혔던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대표주간을 비롯해 스튜디오드래곤과 진에어 등 상장 주간을 맡은 점이 큰 역할을 했다.
한편 올해 ECM 전체 주간 금액은 지난해 12조2071억원보다 2.8% 증가한 12조5490억원으로 집계됐다. IPO 부문에서는 총 62개 기업이 신규 상장하면서 7조9000억원대 공모 금액을 기록했다. 2010년 삼성생명 상장으로 10조원을 돌파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부문별로 IPO는 7조9303억원으로 전년 대비 26.8%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3조2106억원으로 전년 대비 38.6% 하락했다.
[조희영 기자 /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