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다산신도시 입주 본격 개시
입력 2017-12-28 17:33 
경기도시공사는 28일 수도권 동북부 대표 신도시로 떠오르는 남양주 다산신도시(진건·지금지구)의 최초 입주가 29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밝혔다.
다산신도시는 남양주 지금동, 도농동 일대 전체 면적 475만㎡에 3만가구 이상 규모로 개발 중이다. 강남과 서울 중심부로 이동하기 편리하고 풍부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어 수도권 동북부 최고 신도시로 관심을 끌고 있다.
첫 입주단지인 '한양수자인 리버펠리스' 아파트는 진건지구 B8블록에 위치해 있다. 최고 15층, 13개동, 640가구에 전용면적 74~84㎡ 아파트로 구성됐다. 분양 당시 최고 청약경쟁률 86대1을 기록했다. 이어 오는 31일부터 '아이파크' 467가구(진건 C3블록)의 입주가 시작된다. 내년 1월에는 '자연앤롯데캐슬' 1186가구(진건 B2블록), '자연앤이편한세상' 1615가구(진건 B4),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 1085가구(진건 B6블록) 등 입주가 예정돼 있다. 내년까지 총 7941가구(총 9개 블록)가 입주를 개시한다. 2022년 총 3만2000여 가구(임대 포함)가 입주를 마치면 8만6000여 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신도시로 거듭난다.
다산신도시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편리한 교통망이다. 구리 IC와 인접해 있어 북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용산에서 차량으로 강변북로를 타고 이동하면 3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인근에는 홍대입구, 공덕, 용산, 왕십리를 거치는 경의중앙선 도농역이 있다. 특히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 다산역이 2022년 개통하면 잠실까지 30분대로 도착할 수 있어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예정이다.

아울러 다산신도시는 인근에 왕숙천과 홍릉천이 흐르고 황금산과 문재산이 자리 잡고 있어 풍부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생활 인프라스트럭처도 풍부한 편이다. 도농역 인근에 남양주 제2청사, 경찰서, 은행 등이 위치해 있다. 또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구리역 롯데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구리시와 남양주시가 '경기북부 제2차 테크노밸리' 유치에 성공했다. 총 29만㎡ 규모 용지에 153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라 다산신도시의 미래가치가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이번에 입주하는 '한양수자인 리버펠리스'는 단지 바로 앞 왕숙천 수변하천을 단지 내 공원처럼 활용할 수 있다.
[김강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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