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백화점 천호점 `1600평 초대형 리빙관` 선보인다
입력 2017-12-28 15:46 

현대백화점이 5300㎡(약 1600평) 규모 초대형 리빙용품 전문관을 선보인다.
현재 리뉴얼이 한창인 현대백화점 천호점 리빙관이 주인공이다. 기존의 1개층(10층)이던 리빙관을 9~10층 2개층 규모로 확대했다. 매장 면적은 기존 2700㎡에서 2배 가량 늘었다. 현대백화점의 전국 15개 점포 리빙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28일 현대백화점은 내년 1월 3일 천호점 리빙관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밝혔다.
가전·가구·홈인테리어 등 리빙 전 분야에 걸쳐 총 100개의 브랜드가 들어올 예정이다. 일단 가전·식기·침구 브랜드로 구성한 10층을 먼저 개장하고, 9층은 홈퍼니싱과 가구 브랜드로 꾸며 내년 3월 문을 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전시·판매 중심이던 기존의 '쇼룸' 형태에서 벗어나 고객이 제품을 직접 써보고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형 체험 공간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게 체험형 IT 편집매장 'IT 플레이 그라운드'다. 오디오·스마트폰·카메라 등 첨단 기기를 직접 사용해보고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조리 시연과 함께 직접 요리 체험도 가능한 소형주방가전 체험매장 '키친 스튜디오'도 마찬가지다. 식기를 전시·판매하는 라운지 카페 '페르비타', 렌탈가전 체험 매장인 '현대렌탈케어'도 마련했다.
상품군별로 프리미엄 브랜드를 엄선한 특화 매장도 눈길을 끈다. 프리미엄 침구 충전재 맞춤 매장 '듀벳바', 홈웨어 전문 편집매장 '앤 내추럴', 공기청정기 복합매장 '에어케어' 등이 있다.
내년 3월 개장하는 천호점 9층은 미국 유명 홈퍼니싱 브랜드 '윌리엄스 소노마'의 빈티지 브랜드 '포터리반'과 '포터리반 키즈' 매장이 업계 최초로 들어설 예정이다. 30여개 국내외 유명 가구와 홈퍼니싱 브랜드도 함께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리빙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천호점은 내년 1월 3일부터 10층 리빙관 각 매장·대행사장에서 삼성, LG, 드롱기, 다이슨, 알레르망 등 40여개 주요 가전 및 침구 브랜드를 순차적으로 정상가 대비 10~60% 저렴하게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 증축 공사에 나선 현대백화점 천호점은 지난 10월 식품관을 시작으로 각 상품군별로 리뉴얼 오픈을 순차 진행하고 있다. 강남식 현대백화점 천호점 판매기획팀장은 "20대 젊은 세대부터 가족 단위 고객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쿠킹·커피·IT 체험 콘텐츠로 천호점만의 차별화된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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