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러 외무장관 "북한 핵보유국 인정안해"
입력 2017-12-28 10:03  | 수정 2018-01-04 10:08

미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전날 전화통화를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노어트 대변인은 "두 장관은 불안정한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논의했고, 양국 모두 북한의 핵무기를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측은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한 외교적 해법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는 데도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의 성명은 전날 러시아의 성명에 뒤이어 나왔다. 러시아 성명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의 공격적인 수사(修辭)와 군비 증강 등으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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