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LG유플러스에 대해 4분기 영업실적이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1만76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유플러스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1104억원, 1982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수준에 부합할 전망이다. 단말기 판매를 제외한 서비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인터넷TV(IPTV)와 초고속인터넷이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IPTV 매출액은 가입자 수 및 가입자당 매출액 증가로 20%, 초고속인터넷은 가입자당 매출액이 높은 기가인터넷 가입자가 늘어나 9%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IPTV, 전자결제(PG), 사물인터넷(IoT)이 성장동력"이라며 "내년 IPTV와 전자결제 매출의 경우 모두 20% 정도 늘어날 전망이며 향후 3년간 IoT 매출이 매년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 매출 호조 및 비용절감으로 수익성은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IPTV는 지난해 흑자 전환한 이후 수익성이 호전돼 내년 영업이익률이 10%를 웃돌 예정"이라면서 "가용현금흐름이 늘어 차입금이 감소하고 금융손익이 개선되고 있어 내년 순이익은 올해 대비 10%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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