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의 전(全)당원투표의 첫날(27일) 투표율이 14.67%로 집계됐다. 이번 투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묻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28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전날 자정까지 투표에 참여한 당원은 3만7534명으로 투표율은 14.6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 전당대회 당시 첫날 투표율(오후 6시 마감) 10.69%보다 4%p 가량 높은 수준이다. 찬성파로서는 최대한 높은 투표율로 통합안이 가결돼야 이후 통합 절차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투표를 '나쁜 투표'로 규정하고 거부 운동을 벌여온 통합반대파는 투표율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당원 여러분 오늘도 K보팅 사이트(투표 사이트)를 열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의당은 이날까지 K보팅 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투표, 오는 29~30일 ARS투표를 진행한 뒤 31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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