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드론배송·자율차시대…입체주소 도입
입력 2017-12-27 13:56  | 수정 2018-01-03 14:08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급부상하는 드론, 자율주행차 등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주소 체계가 고도화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3차 주소정책 추진 종합계획'을 27일 발표했다. 행안부는 현재 평면개념인 주소 체계에 높이 개념을 도입해 주소를 입체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드론으로 택배 배달 임무 등을 수행하는 신산업에서 배달 경로나 주소 정보가 정확할수록 기기의 임무수행률이 높아진다"며 "건물의 층수, 호수까지 체계적인 주소로 등록해 4차 산업 서비스에 활용한다면 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또한 드론, 푸드트럭 등 비고정 사물의 위치 식별도 가능하도록 시간까지 포함한 '다차원 주소체계' 기준도 마련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내년부터 주소 체계 고도화 작업에 본격 착수, 2019~2022년에는 '주소활용지원센터'를 구축해 신산업 모델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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