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추위'에 전국이 꽁꽁…서울 영하 11도
입력 2017-12-27 06:40  | 수정 2017-12-27 07:02
【 앵커멘트 】
오늘 아침 강추위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출근길 옷차림 따뜻하게 하시고 건강관리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두툼한 외투와 목도리로 중무장한 채 잔뜩 움츠러든 시민들.

꽁꽁 싸맨 옷차림도 칼바람 앞에 추위를 막기에는역부족입니다.

다시 찾아온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면서 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수현 / 경기 고양시
- "새벽에 놀다가 나왔는데 저녁때 나올 때랑 다르게 바람이 너무 매섭더라고요."

오늘(27일)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이 영하 11도를 기록했고, 춘천이 영하 16도, 대전이 영하 8도까지 곤두박질 쳤습니다.


전국이 꽁꽁 얼어붙으면서 중부와 경북 북부 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낮 기온도 서울 영하 2도, 춘천 영하 4도 등 전국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온종일 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허진호 / 기상청 예보관
- "우리나라 북쪽에는 겨울철 되면 찬 공기가 항상 자리하고 있잖아요. 거기 있는 찬 공기가 우리나라 쪽으로 고스란히 수송이 되는 거죠."

따라서 동파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번 한파는 내일(28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낮부터 예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점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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