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의 마케팅 실험, 시장에 통할까?
입력 2008-04-28 14:55  | 수정 2008-04-28 16:43
SK그룹이 마케팅 전문회사 '마케팅앤컴퍼니'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기업과 개인 고객들에게 맞춤형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창출한다는데요.
SK의 실험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최인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SK그룹의 마케팅 전문회사 '마케팅앤컴퍼니'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SK는 그동안 그룹 내 마케팅 부문을 결집한 전문 마케팅 기업을 구상해오다 마케팅 회사를 출범시킨 것입니다.

우선 기업대상으로 3천만 고객을 보유한 OK캐쉬백 사업을 활용해 제휴 마케팅 사업과 컨설팅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방형 / SK 마케팅앤컴퍼니 사장
-"기업들에게는 여러 제휴 마케팅사업과 광고 커뮤니케이션 사업, 마켓 리서치 사업, 마케팅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는 다양한 소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가령 여행 상품의 경우 단순히 항공과 호텔 등의 조합이 아니라, 보다 저렴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고객 정보를 재가공하는 과정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인터뷰 : 이방형 / SK 마케팅앤컴퍼니 사장
-"모든 것들에 대해 고객의 동의를 받도록 할 예정이고, 보안과 관련해 해킹 방지를 위해서 철저한 방화벽을 구축해 보안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 오케이캐쉬백과 광고 대행업 외에는 뚜렷한 수익이 없는 가운데 과연 5년 뒤 매출 1조 원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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