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해외판매, 국내 수출물량 추월한다
입력 2008-04-28 14:40  | 수정 2008-04-28 16:43
현대차 해외공장의 판매대수가 국내 수출물량을 곧 넘어설 전망입니다.
중국과 인도에서 잇따라 증설이 이뤄졌고, 현지에서의 판매전망도 상당히 긍정적인 데 따른 것입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1분기 현대차의 전체 해외판매 55만8천대 49%는 해외공장이 담당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2%포인트, 지난 한 해보다는 3.4% 포인트 증가한 것입니다.

해외판매가 급증한 까닭은 중국와 인도에서의 생산능력이 각각 30만대에서 60대로 대폭 확충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 해외공장의 판매대수는 올해 말이면 국내공장의 수출물량을 추월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할 때도 해외 판매목표 244만대 가운데 해외공장 판매비율을 53.7%로 정했습니다.

내수가 이렇다 할 회복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해외판매 비중은 더욱 확대됩니다.

연산 30만대 규모인 체코공장이 내년 가동에 들어가고, 러시아공장이 2011년부터 10만대를 생산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동구권의 판매전망이 상당히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해외판매가 국내 수출물량을 역전하는 현상은 내년 이후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현대차는 오는 2011년이면 세계 6개국에서 200만대의 생산체제를 갖추게 됩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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