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그룹의 리츠 자산관리회사인 대림AMC는 천안 원성동과 부산 우암2구역 사업이 각각 지난 18일과 2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기금투자심의 승인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두 차례의 국토교통부 공모를 거쳐 선정된 22개 정비사업 연계 기업형임대사업(뉴스테이) 가운데 HUG의 기금투자심의를 통과한 곳은 천안 원성동과 부산 우암2구역 2곳 뿐이다.
정비사업 연계 기업형임대사업은 장기 지연된 정비사업의 용적률을 상향하고 일반분양 아파트를 기업형임대사업자가 모두 매입하여 8년 이상 시세보다 저렴하게 장기임대하는 사업이다. 일반적으로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사업자가 출자한 임대리츠가 기업형임대사업을 수행한다. 천안 원성동과 부산 우암2구역 개발이 완료되면 대림AMC는 총 3377가구, 약 1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게 된다. 대림그룹 관계자는 "향후 대림AMC는 공공지원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약 1만 가구, 3조원 규모의 기업형임대주택 자산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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