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소연 씨 귀국..."한국 우주개발 발전에 최선"
입력 2008-04-28 14:05  | 수정 2008-04-28 16:45
한국인 최초로 우주비행을 마친 이소연 씨가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귀국했습니다.
이 씨는 국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연구자로서 우리나라 우주개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예비우주인 고산 씨와 함께 인천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소연 씨는 밝은 모습이었습니다.

마중나온 어머니 정금순 씨와 포옹을 할 땐 눈물을 비치기도 했습니다.

무중력상태에서 돌아와 지구환경에 적응하면서 목과 등쪽에 통증이 남아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건강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 이소연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
-"엑스레이 검사상 제게 큰 문제는 없다고 되어 있는데요. 워낙 충격이 커서 후유증이 좀 있는 거 같구요. 좀 충격이 있어서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좀 쉬고 조절하면 나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소연 씨는 연구자로서 우리나라 우주개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 이소연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
-"가본 사람이 저밖에 없기도 했지만 그 다음 가는 사람은 저보다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려면 제가 혹시 했던 실수는 반복되지 않아야 될 것이고, 준비하는 동안 경험이 없어서 빠진 부분은 다음에 보완해서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비 우주인 임무를 수행한 고산 씨 역시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우주개발에 필요한 연구를 계속 수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고산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원
-"달 탐사나 우주실험에 관여하게 될 것 같습니다. 달 탐사 쪽에 무인 로봇쪽이 제 전공과 맞기도 해서 그쪽에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소연 씨는 내일(29일) 교육과기부를 방문해 김도연 장관에게 임무완수를 보고하고, 일정이 조율되는 대로 이명박 대통령과도 만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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