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故장자연 사건 어땠길래…"난 힘없는 신인, 고통에서 벗어나고파"
입력 2017-12-26 07:42 
故 장자연 /사진=MBN
故장자연 사건 어땠길래…"난 힘없는 신인, 고통에서 벗어나고파"


어제(25일) 한 매체가 공개한 검찰 과거사위원회(이하 과거사위)의 검토 대상 사건에 2009년 발생한 故 장자연 사건이 추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장자연 사건에 대한 수사가 재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장자연 사건에 다시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009년 신인 배우 장씨는 유력 인사들에게 성상납을 강요 받고 수차례 폭력을 당하다 이를 폭로하는 내용의 유서와 문건을 남기고 목숨을 끊었습니다. 당시 이른바 '장자연 문건'에 따르면, 장씨는 "나는 나약하고 힘없는 신인배우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라며 유명인사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리스트 속 인사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지만 의혹이 제기됐던 유력인사 10여명은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고 장씨의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만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로인해 ‘장자연 리스트를 공개해야한다는 주장이 잇따랐지만 리스트는 결국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장씨의 소속사 관계자만 처벌 받는 정도에서 수사가 마무리 되면서 부실수사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대검찰청 개혁위원회는 이미 검토 중인 25개 사건 외에 장자연 사건 등을 추가로 과서사위에 제안했습니다. 과거사위가 장자연 사건을 검토하고 있는 거으로 전해져 이번 수사로 장자연 리스트가 공개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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