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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스타트업] 신보, 청년창업에 3천억 투입
입력 2017-12-25 18:16  | 수정 2017-12-25 21:15
사물인터넷(IoT) 부품 공급 플랫폼 사업으로 지난 6월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투자를 받고 사업을 확장 중인 `올트` 김태준 대표(왼쪽 둘째)와 임직원들의 모습.
신용보증기금·매경 공동기획
# 사물인터넷(IoT) 센서 제조업체 '올트'의 김태준 대표는 올해 신용보증기금을 만나면서 사업을 대폭 확장할 수 있었다. 앞서 두 차례 실패해 사업 확장을 주저하던 차에 지난 6월 서울 동국대에서 열린 '찾아가는 대학 창업상담회'에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것. 김 대표는 신보의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Start-up NEST)을 활용해 보증 10억원과 투자 5억원을 받은 결과 6개월 만에 매출액이 기존 월평균 9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으로, 종업원이 4명에서 11명으로 늘어났다.
매일경제신문과 신용보증기금(이사장 황록)이 지난 5월 공동기획해 야심 차게 출범한 '캠퍼스 스타트업(Campus Start-up) 프로젝트' 가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25일 신용보증기금에 따르면 캠퍼스 스타트업 프로젝트는 11월 말 기준 78개 스타트업에 총 356억원의 보증·투자를 지원했다. 당초 서울 소재 9개 대학과 맺었던 협약도 10월 전국 40개 창업선도대학 전체로 확대했다.
캠퍼스 스타트업 프로젝트는 대학이 추천한 창업 기업에 신보가 보증·투자 등 금융 지원과 액셀러레이팅·컨설팅 등 비금융 지원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상 기업은 신보와 협약을 체결한 창업활성화대학 소속 대학(원)생 및 교수·연구원 창업자, 창업선도대학 프로그램 대상 기업, 대학기술지주회사 투자 기업, 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 등이다.
특히 청년층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매출액, 자기자본, 연대보증인 없이도 지원 가능한 '3무(無) 보증' 형태로 설계됐다. 3년간 총 3000억원 규모로 계획돼 내년에도 1000억원을 지원 목표로 할 계획이다.
[이승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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