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KETI)이 22일 민관합동스마트공장추진단(KOSF), 독일 기술감독협회(TUV SUD)와 함께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스마트공장 시험/인증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KETI, KOSF와 협력키로 한 TUV SUD는, 인더스트리4.0이 태동한 독일의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있다. 150년 이상 업력의 글로벌 시험·인증업체로 독일 스마트공장 관련 시스템의 모듈화 시험인증 규격 표준제정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KETI는 이번 협력을 통해 △스마트공장 제품의 시험/인증 관련 공동 연구개발, 기술협력 △데모공장 구축 등 스마트공장 보급·확산과 관련해 협력할 계획이다. 협력기관 간 정보와 인력을 교류하고, 기업들에게는 스마트공장 수준진단 테스트를 제공하며 나아가 제품 인증의 상호 인정을 위한 글로벌 시험&인증 인프라 공동구축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박청원 KETI 원장은 "아직 명백한 승자가 없는 무주공산의 태동기 산업에서, 공신력 있는 시험·인증이야말로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울 수 있다"며 "금번 협력을 통해 한국형 스마트공장 시험인증 규격을 정립하고, 우리가 강점을 지닌 전자산업과 같은 주력 산업의 관련 규격을 국제표준에 반영시키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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