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M+인터뷰] ‘서울 아트쇼 2017’ 제니강, 추상화를 통한 마음의 치유
입력 2017-12-24 17:08 
‘서울 아트쇼 2017’ 제니강 사진=MK스포츠 DB
[MBN스타 신미래 기자] ‘서울 아트쇼 2017 제니강(본명 강민정)이 그림을 통해 힐링을 선사했다.

제니강은 24일 서울 강남구 서울 코엑스 1층 전시홀에서 개최된 ‘서울아트쇼 2017에 총 4가지의 작품을 걸어두었다.

마음의 치유를 위해 미술을 시작하게 된 제니강은 다른 무엇보다 ‘힐링을 우선시 했다. 그는 작가 본인뿐 아니라 추상화를 통해 대중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싶다는 큰 포부도 밝혔다.

Q. ‘서울 아트쇼에 참여하게 된 소감은?

A: 아트쇼로 처음 데뷔해 활동한 지 4년 정도 됐다. 아트쇼가 대중 성있는 전시회인 만큼 해마다 개인전과 갤러리를 통해 참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Q. 대학교 전공이 미술이 아니었다고 들었다.

A: 전공으로는 영국에서 경영학을 배웠지만 심적으로 힐링 위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추상화가 아닌 구상으로 풍경화로 시작했고 이어 파스텔로 그림을 그렸다. 점점 단순화하다보니 면으로 나눠지게 됐고 아크릴이나 추상화가 됐다.

Q. 그림을 통해 감정을 나타낸다고 하셨는데 원래 미술 전공이 아닌데 표현하기에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A: 처음에는 콘테나 파스텔로 풍경을 그렸다. ‘이걸 나눠서 그려보면 어떨까?해서 산과 강, 나무를 나눠서 그리기 시작했다. 발전해서 선으로 되고 더 발전해서 색으로 표현하게 됐다.

Q. 올해 출품한 작품에 대해 소개를 한다면?

A: 제가 그린 작품은 제 감정이나 여행 경험, 책을 읽고 난 느낌 등 경험을 선이 아닌 색으로 표현했다. 작품의 가장 큰 목적은 힐링이다. 감정적으로 기복이 있다 보니 그림을 그리며 색으로 치료한다. 또한 추상은 자기가 생각하기 나름이기 때문에 그림을 보는 분들이 색으로 힐링이 되면 좋지 않을까싶어서 그리게 됐다. 여행에서 느낌점을 표현한 그림 경우 tvN 드라마 ‘기억에 협찬하기도 했다. 원래 두바이에 출품 할 계획이었는데 마침 갤러리 관장님이 소품 감독을 맡아 협찬하게 됐다.
‘서울 아트쇼 2017 제니강 사진=MK스포츠 DB

Q. 그럼 이번 작품은 전체적으로 힐링이 주제인가?

A: 이번 작품은 대체적으로 힐링이 주제다. 그림 판매와 (대중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목적 외에도 제 스스로가 그림을 통해 힐링을 받는 게 목적이다. 생각이 복잡하다가도 클래식 쇼팽 곡을 들으며 색을 선택해서 그림을 그리면 정신적, 감정적으로 정리가 된다.

Q. 아트쇼를 관람하시면서 인상에 남는 작품이 있었나?

A: 그림을 좋아해서 모든 작가들의 작품이 다 마음에 들었다. 각자 스타일도 다르고 좋은 작품들이 많다. 다만 올해 하정우 씨 작품이 없어서 아쉬웠다.(웃음)

Q. 미술을 잘 모르는 관람객이 그림을 어떻게 감상했으면 좋겠나?

A: 추상화는 보는 사람의 느낌이기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색감을 통해 힐링을 받았으면 좋겠다. 이 작품들을 보면 자신만의 생각을 갖게 되지 않을까 싶다.

Q. 앞으로 작품 계획은?

A: 프랑스로 유학을 갈 계획을 세웠다. 다른 분들보다 늦게 미술을 시작하게 됐는데, 제가 원하는 소재로 그림을 표현할 수 있게 배워보고 싶고, 예술의 나라에 빠져서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프랑스에서도 한번 전시회를 열었던 적도 있고, 예술의 나라에서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다.

Q. 앞으로의 출품 계획?

A: 올해 전시를 많이 못해서 더 열심히 준비해서 아트페어에 나갈 계획이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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