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차 감식, 바닥 잔여물 집중 수거…"차량 블랙박스 복원에 희망"
입력 2017-12-24 08:40  | 수정 2017-12-24 10:49
【 앵커멘트 】
합동수사본부는 발화원인을 규명하는 데 총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초 발화가 시작된 1층 필로티의 잔여물을 수거하는 한편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를 분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화재 현장 2차 합동감식은 잔여물 수거에 중점을 뒀습니다.

불이 설비 자체에서 발생한 것인지, 작업자와 연관돼 있는지를 규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위해 최초 발화 지점인 스포츠센터 1층 필로티 주차장의 바닥 잔여물을 집중적으로 수거했습니다.

또, 필로티에 주차된 차량 15대를 일일이 들어 올려 차량 하부의 잔여물도 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박남규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공학부장
- "가스 설비는 없는 것 같고요. 불이 날 만한 에너지를 제공할만한 것은 전부다 수거를 했습니다."

사고 당시의 모습이 담겼을 영상을 복원하는 데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1층 CCTV 8점은 영상을 저장하는 하드디스크가 녹아 복원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과수는 당시 화재현장에 있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그나마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1층 천장에서 최초 발화가 시작됐다고 잠정적으로 결론을 내린 국과수.

그러나 수거품이 많이 발화 원인을 규명하기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김주하의 MBN 뉴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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