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대표 조문수)은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과 초저온 보냉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카본은 삼성중공업과의 계약은 108억원 규모, 현대중공업과는 214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공급할 자재는 삼성중공업이 싱가폴 BW그룹으로부터 수주한 1척과 현대중공업이 터키 건설사 콜린(Kolin)과 칼욘(Kalyon) 및 인도 트라이엄프 오프쇼어(Triumph Offshore)로부터 수주한 2척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체 계약금액은 약 322억원이다.
이번에 공급할 보냉자제는 LNG-FSRU 3척에 사용될 예정이다. LNG-FSRU는 해상에서 LNG를 기화해 육상 소비처에 직접 공급하는 선박형 설비다. 육상터미널과 비교해 건조기간이 절반 정도로 짧고 부대설비가 적어 비용절감 효과가 뛰어나다. 최근 중동 및 동남아 국가들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한국 조선업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카본 관계자는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수주량을 늘려가겠다"며 "내년에는 선박 환경규제가 강화돼 추가 발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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