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통] 제천 화재 원인두고 "드라이비트보다 최초 발화 원인이 중요해"

[댓글통] 제천 화재 원인두고 "드라이비트보다 최초 발화 원인이 중요해"


29명의 사망자를 낸 제천 스포츠타운 화재 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필로티 구조와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만들어진 건물 외장재가 화재의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왔지만 네티즌들은 "두 가지는 화재를 키운 원인일 뿐 최초 발화 원인이 더 중요하다"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제천 화재 원인 /사진=MBN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은 오늘(2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사고 현장 합동 감식에 나섰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전날 오후 3시 53분께 건물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명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지는 못했습니다.

119에 최초로 화재를 신고한 목격자는 1층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에서 불이 났다고 했고, 건물 주변 목격자들도 주차장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건물 1층 필로티 공사 과정에서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났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한 주민은 사고 당일 이 건물 1층 필로티 천장에서 보수 공사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천 화재 원인 /사진=MBN

화재 원인과 관련,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네티즌들은 "시동 끈 차에서 어떻게 불이 나지?", "외장재 드라이비트 탓하지 말고...처음에 어떻게 불이 났는지 그게 중요하지 않음?", "정확한 화재원인이 제대로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정말 수고많으십니다.", "내 생각엔 누가 고의로 그런거 같은데, 만약 방화라면 정말 일이 커질 것 같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