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2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4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면서 "실질적인 영업실적은 개선되고 있지만 전년 동기 일회성이익 95억원 영향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10.3% 감소한 353억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일회성을 제거한 영업이익증가율은 18.4%로 계산되며, 지난 3분기와 유사한 추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4분기 매출증가율은 기존 예상보다 소폭 부진할 전망인데, 10월 부진에 이어 지난달 매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달 현재 매출은 다시 고성장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건조기와 청소기, 청정기 등의 신규가전이 외형성장을 이끌고 있으며, 온라인매출 급증도 계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1조360억원으로 추정했다.
여 연구원은 "현재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9.1배에 그치고 있는데, 유통업종 내 가장 낮은 수준"이라면서 "여타 유통 채널보다 실적 가시성과 구조적 지속성 모두 높은 반면 밸류에이션 매력은 가장 크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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