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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푸른밤` 故종현 추모 방송 취소…팬들 "아쉽지만 이해해"
입력 2017-12-21 14:5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종현 추모방송으로 준비됐던 '푸른밤'이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취소된 가운데 팬들이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종현의 발인이 21일 오전 엄수된 가운데 MBC 라디오 측읖 앞서 공식 홈페이지에 "21일 목요일 밤 12시~2시 '푸른밤과 종현, 1055일의 기록'이 방송됩니다"는 공지를 공개하면서 이날 방송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MBC 라디오 측은 이날 "오늘(21일) 밤 12시로 예정돼있던 '푸른밤' 추모 특집 방송을 취소한다"며 "전문가들과 논의한 결과 고인의 육성이 다시 전파를 타는 것이 미치는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방송을 취소하기로 어렵게 결정했다"고 취소를 알렸다.
이 소식을 접한 팬들은 "오늘은 너를 보내야 하는 날이라 오늘이 오지 않길 바랬고 너의 목소리가 전파를 탈것을 생각하니 오늘이 오길 바랬어. 아쉽지만 아니 억장이 무너질 것 같지만 보낼게 안녕", "방송국 입장도 이해가 되고 미치게 아쉬운 건 아쉬운 거고...", "지금은 아니어도 조금 지난 후에.... 몇 년쯤 있다가 이렇게 빛나던 사람이 있었지 싶어질 즈음에 방송해주세요", "아쉽지만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해요. 방송한다고 해줬던것 만으로도 고마워요" 등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사망했다. 종현은 21일 오전 샤이니,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레드벨벳 등 SM엔터테인먼트의 선후배들과 수 많은 팬들의 배웅을 받으며 마지막 길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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