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이 연말 나눔장터 '기부마켓(Give & Market)'을 지난 20일 서울시 마포구 CJ E&M 센터에서 열었다.
기부마켓은 올해 6회째를 맞이한 CJ E&M의 연말 사회공헌 행사다. 전 임직원이 물품 기부 및 바자회 활동을 통해 수익금 전액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한다. CJ E&M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는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 및 아동 양육기관 엔젤스헤이븐, 아동복지양육시설 삼동소년촌이 물품 모집과 판매에 참여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뮤지컬 '광화문연가', '햄릿' 티켓을 비롯해 생활용품, 완구, 도서, 의류 등 6천여 점의 물품이 기증됐다. 가수 에릭남의 가죽자켓 등 스타 애장품 경매도 눈길을 끌었다. 기부마켓을 통해 모은 총 2000만원의 판매수익은 독거 노인 및 난치병 아동 등 온정의 손길이 필요로 하는 지역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한편, CJ E&M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나눔의 날'로 정하고 ▲사원증 단말기 태그를 활용한 자동 기부 시스템인 '기부태그' 운영 ▲독거어르신 영화관람 동행 및 식사 배식 ▲영유아 나들이 지원 ▲명절 떡 배달 등의 봉사활동을 지속해왔다.
특히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실내에서도 참여할 수 있는 ▲난민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출산 지원물품 만들기 ▲입양 대기 아동을 위한 첫 걸음마 신발 만들기 등을 진행해 전 임직원의 봉사활동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남궁종 CJ E&M CSV경영팀장은 "최고경영진의 나눔 철학에 따라 전 부서 모든 직급의 임직원들이 적어도 한 달에 한번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상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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