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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故 샤이니 종현 영면…1000명 팬 배웅, 영원히 빛나는 별 되다
입력 2017-12-21 09:23  | 수정 2017-12-21 14:1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고(故) 종현(김종현)이 27년의 짧은 생을 뒤로 하고 영면했다.
종현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21일 오전 8시 51분께 비공개 영결식이 치러진 후 발인이 이뤄졌다.
그룹 샤이니 민호는 종현의 이름이 적힌 패를 들었고, 종현의 누나는 영정 사진으로 그 뒤를 따랐다. 샤이니로 함께 활동했던 온유, 키, 태민과 슈퍼주니어 이특, 예성, 동해, 은혁이 운구를 옮겼다. 가족들을 비롯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과 윤아, 수영, 강타, 최시원 등은 종현의 마지막 가는 길에 눈물을 쏟았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장례식장 근처에는 1000여명의 팬들이 추위 속에서도 종현의 발인을 지켜보기 위해 모였다. 오전 9시 운구가 차량에 실려 장지로 출발하자 이를 지켜보던 일부 팬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 채 비명을 터뜨리며 오열했다.

종현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 20호실에서는 상주인 그룹 샤이니 멤버들이 이틀 동안 조문객을 받았다.
지난 19일 차려진 빈소는 지난 9년의 시간을 함께한 태민 온유 키 민호가 상주로서 종현의 마지막을 지켰다. 이틀 동안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를 비롯해 소녀시대 엑소 슈퍼주니어 레드벨벳 보아 김민종 크리스탈 엠버 등 소속사 식구들이 함께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뉴이스트W 아이유 워너원 빅스 강호동 이승철 장현승 준케이 황찬성 정채연 조규현 선미 이현 이적 윤종신 유희열 등 수많은 동료들이 조문해 고인을 애도했다.
지인과 동료 연예인들 외에도 일반 조문객들을 위한 분향소가 따로 설치돼 수많은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서울 청담동 한 오피스텔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고, 심정지 상태로 건대병원에 후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종현의 사망 원인 명백해 보인데다 유족의 뜻을 따라 부검은 하지 않았다.
종현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에는 딘딘, 예은, 이하이, 이홍기 등이 SNS에 추모글을 게재했고, 종현이 올해 4월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이야기'의 타이틀곡 '론리'(Lonely)는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지난 2008년 5월 그룹 샤이니로 데뷔한 종현은 팀 활동을 통해 '누난 너무 예뻐' '루시퍼' '셜록' '드림걸' 등의 히트곡을 냈다. 자작곡 등으로 자신의 솔로 앨범을 내거나 다른 가수들의 곡을 작업해 싱어송라이터로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in99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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