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1일 태양광 업종에 대해 폴리실리콘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비중 확대'를 권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폴리실리콘 생산업체인 OCI를 꼽았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12월 3주차 폴리실리콘 가격은 kg당 17.45달러로 4주 연속 상승했다"며 "지난 2015년 3월 3주차 이후 최고치"라고 전했다. 그는 폴리실리콘 가격 강세에 대해 "모노 웨이퍼 증설 경쟁과 바커의 미국 공장 가동 지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태양광 업종은 국내 정책 수혜도 예상된다. 교보증권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바탕으로 태양광 설치량이 적어도 현재의 2배 이상이 될 것이라며 이는 단순한 센티멘트 개선이 아닌 펀더멘털 개선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가격 강세로 OCI는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1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급 타이트 지속에 힘입어 내년에도 가격 강세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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