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다음 주 이대병원 의료진 대규모 소환
입력 2017-12-21 06:50  | 수정 2017-12-21 07:15
【 앵커멘트 】
그제 이대목동병원을 압수수색한 경찰이 의료진의 과실 여부를 가려내기 위해 압수물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의료진을 불러 조사할 계획인데, 그 규모가 수십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대 목동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은 8시간 반 만인 그제 밤 10시 반에야 끝났습니다.

압수수색에는 경찰과 질병관리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들이 대거 투입됐습니다.

▶ 인터뷰 : 박창환 / 서울청 광역수사대 2계장
- "신생아 중환자실을 했고요. 그다음에 전산의무기록 보관하고 있는 전산실, 각 의료진의 근무 장소나 개인 연구실…."

경찰은 의료기구를 국과수에 보내 세균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진료 기록을 토대로 치료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정밀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사망원인이 나오지 않은 만큼 기계적 결함이나 위생 관리 문제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압수물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다음 주 의료진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생아중환자실 소속 의료진뿐만 아니라 병원 내 모든 관계자가 조사 대상이어서 그 규모가 수십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길기범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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