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싱어송라이터 이적이 고(故) 종현을 추모했다.
이적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종현이 빈소에 다녀왔습니다.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적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극도의 경쟁을 거치고, 데뷔 후에도 밝은 빛 이면의 어둠을 끊임없이 마주하는 우리 후배들입니다"라며 "어느 직업인들 스트레스가 없겠냐마는, 깊은 우울이 창조적 재능으로 연결되는 경우를 자주 보는 대중예술계의 특성상, 자칫 아티스트의 그늘을 으레 그런 것으로 흘려버릴 위험이 많습니다"라는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적은 "우리 더욱 더 서로를 세심히 살피고 손을 잡아요"라며 "빛났던 그의 작품들을 기억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합니다.. 부디 그곳에서 평안하길"이라고 종현에 대한 조의를 표했다.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서울 청담동 한 오피스텔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고, 심정지 상태로 건대병원에 후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족들이 부검을 원하지 않고, 종현의 사망 원인이 명백한 만큼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이고, 장지는 비공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싱어송라이터 이적이 고(故) 종현을 추모했다.
이적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종현이 빈소에 다녀왔습니다.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적은 "아주 어린 시절부터 극도의 경쟁을 거치고, 데뷔 후에도 밝은 빛 이면의 어둠을 끊임없이 마주하는 우리 후배들입니다"라며 "어느 직업인들 스트레스가 없겠냐마는, 깊은 우울이 창조적 재능으로 연결되는 경우를 자주 보는 대중예술계의 특성상, 자칫 아티스트의 그늘을 으레 그런 것으로 흘려버릴 위험이 많습니다"라는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이적은 "우리 더욱 더 서로를 세심히 살피고 손을 잡아요"라며 "빛났던 그의 작품들을 기억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합니다.. 부디 그곳에서 평안하길"이라고 종현에 대한 조의를 표했다.
한편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서울 청담동 한 오피스텔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고, 심정지 상태로 건대병원에 후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족들이 부검을 원하지 않고, 종현의 사망 원인이 명백한 만큼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이고, 장지는 비공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