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상반기 공기업 채용문 '바늘구멍'
입력 2008-04-27 12:05  | 수정 2008-04-27 12:05
새정부의 '작은정부' 기조에 따라 공공기관 취업문은 크게 좁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공기업과 예산 규모를 줄여야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채용 규모가 대폭 감소할 전망입니다.
임소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부의 공기업 구조조정이 예상되면서 상반기 공기업 취업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에 들어가는 공기업 60개사의 상반기 채용전망을 조사한 결과 50%가 '채용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나왔습니다.

채용을 진행했거나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곳은 30%였고 '미정'이라고 답한 곳은 20%였습니다.

채용계획을 확정한 공기업의 전체 채용인원은 73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산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의 취업문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예산·인력감축 방침에 따라 내년 이후 2~3년동안은 신규 채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산시는 정부의 예산 축소방침에 따라 부서 통·폐합등을 통해 정원을 현재보다 5% 줄이기로 했습니다.

소방본부를 제외한 부산시와 자치구·군의 공무원 수는 1만3천8백여명으로 5%를 감축할 경우 7백명의 공무원이 줄어들게 됩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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