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가 현대자동차 노사와 함께 유통망 부족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판로확보 지원에 나선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올해 현대차 노사간 단체교섭에서 합의한 '중소기업 우수상품 구매 포인트' 지급과 연계하여 중소기업 물품으로 구성되어 있는 '동반성장몰'을 현대차 직원 복지몰에 등재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직원 1인당 10만 복지포인트를 중소기업 물품구매 포인트로 전환하면 회사가 추가로 10만 포인트를 지원하는 '매칭그랜트 방식' 의 성과배분을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현대차 직원 1인당 최대 20만원씩 현대차 전체로는 136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 중소기업 우수 상품 구매를 위해 쓰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현대차 직원들의 일반 복지포인트도 동반성장몰에서 사용될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 동반성장몰에는 중소기업 판로지원 포털인 아임스타즈(www.imstars.or.kr)에서 발굴된 우수 중소기업 혁신상품이 전시되며 공무원연금관리공단, LG CNS 등에서 이용 중이다.
임득문 중소기업유통센터 대표는 "현대차의 중소기업 동반성장몰 관련 합의는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과 대기업 노사의 동반 상생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대기업과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동반성장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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