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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소녀시대 태연, 故 종현 빈소 조문 "너무 보고싶다"
입력 2017-12-20 13:37  | 수정 2017-12-20 14:1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고(故) 종현 빈소에 소녀시대 태연 등 이틀째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종현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 20호실에는 종현과 함께 활동한 샤이니 멤버 온유 민호 태민 키가 상주로 조문객을 맞고 있다.
이날 소녀시대 태연, 래퍼 산이, 개그맨 유세윤이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특히 종현과 각별했던 태연은 이날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종현에게 미처 못 다 보여준 관심과 사랑을 안타까워하며 그를 추모했다.
태연은 이날 자신의 SNS에 널 무지 좋아하고 사랑하고 토닥여 주고 싶고 한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싶었어.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 이렇게 기회를 잃고 후회하고 있는 내가 너무 밉다. 너무 안타깝고 아깝고 소중한 우리 종현이”라며 종현을 그리워했다. 또한 내 인생에 제일 특이하고 멋지고 훌륭한 아티스트 김종현 너무 많이 보고싶고 손잡아 주고 싶다. 종현아 넌 최고야 너무 수고했어 외롭지않게 해줄게”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에는 발인을 앞두고 종현의 입관식이 치러졌다. 전날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를 비롯해 소녀시대 엑소 슈퍼주니어 레드벨벳 김민종 보아 등 소속사 가수들과 아이유 빅스 강호동 이승철 장현승 신세경 등 동료 연예인들이 다녀갔다.
이날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일반인과 팬들을 대상으로 한 추모 장소는 장례식장 지하 1층 3호와 지상 1층에 마련됐다. 지하 1층에서는 개인별 조문이 가능하고, 지상 1층에서는 단체로 묵념을 하며 고인의 넋을 기린다.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서울 청담동 한 오피스텔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고, 심정지 상태로 건대병원에 후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종현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뒤에는 딘딘 예은 이하이 이홍기 등이 SNS에 추모글을 게재했고, 종현이 올해 4월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이야기'의 타이틀곡 '론리'(Lonely)는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경찰은 유족들이 부검을 원하지 않고, 종현의 사망 원인이 명백한 만큼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이고, 장지는 비공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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