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랩지노믹스는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을 비롯한 5개 대형 의료기관에 암 패널 검사 '캔서스캔'(CancerSCANTM)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랩지노믹스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올해 3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유전자패널검사를 선별 급여 대상으로 확정하고 22개 의료기관에 대해 승인한 바 있으며, 지난 9월부터 2차 실시기관 신청 및 승인 절차를 진행해왔다. 최근 이들에 대한 2차 승인이 확정됨에 따라 국내 의료기관 중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유전자 패널 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크게 늘었다.
랩지노믹스는 상반기에 1차 선정된 의료기관 중 가천대 길병원 등 2개 의료기관에 이미 캔서스캔 서비스를 제공해온 바 있다.
캔서스캔은 암환자의 조직샘플을 분석해 정밀의료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77개 주요 유전자를 검사하는 'Level Ⅰ'과 375개 유전자를 검사할 수 있는 'Level Ⅱ'로 구성돼 있다. 이미 국내에서 7000례(例) 이상의 성능평가를 통해 노하우를 축적했으며 랩지노믹스 검사센터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각 의료기관의 진료과에서 의뢰된 조직 샘플을 캔서스캔 검사를 통해 환자의 유전적 특성을 바탕으로 표적항암제의 선정 및 용량 등에 관한 세부적인 정보를 확인하고, 이 정보를 암 치료에 직접 적용함으로써 치료 효율을 크게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면서 "상반기에 계약을 체결한 의료기관들로부터 접수되는 수탁 건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고 수탁을 의뢰하는 의료기관의 검사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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