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생아 중환자실은 자율점검…실태 파악도 어려워
입력 2017-12-19 19:30  | 수정 2017-12-19 20:22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신생아 중환자실은 그동안 어떤 기관에서, 어떻게 관리한 것일까요?
의료기관 점검은 각 지자체가 맡고 있는데, 이마저도 의료기관의 자율점검에 의존하고 있어, 실태 파악조차 어렵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민간 의료기관에 대한 지도·감독 권한은 각 지방자치단체에 있습니다.

보건소가 점검 계획을 세워 수시로 점검에 나서고, 시·도청과 보건복지부가 결과를 보고받는 식입니다.

이렇다 보니 사실상 정확한 점검 실태 파악은 어렵습니다.

의료기관 안전 점검 빈도나 점검 사항이 보건소마다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서울시 관계자
- "광역 개념으로 우리가 관리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권한이 아무것도 없으니까 그런 문제점이 있어서…."

의료기관 전체 시설에 대한 종합적 점검이 이뤄질 뿐, 신생아 중환자실처럼 감염에 취약한 특정 병실을 따로 감독하지 않는 점도 문제입니다.


일부 지자체는 신생아 중환자실의 경우 병원의 자율점검에 맡겨놓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보건소 관계자
- "(점검 때) 신생아 중환자실만 점검하거나 하는 내용은 따로 없어요. (전용) 점검표가 따로 없는 상황에서 임의로 가서 확인하는 방법은 없어요."

보건당국은 지자체 보건소에 오는 28일까지 전국 신생아 중환자실에 대한 위생 점검을 마쳐달라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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