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차된 차 타이어 모두 사라져`…자신 차에 갈아 끼운 40대
입력 2017-12-19 09:58  | 수정 2017-12-26 10:08

주차된 차량의 타이어를 훔쳐 자신의 차량에 갈아 끼운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양모(4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씨는 지난 12일 오전 2시 20분께 군산시 산북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A(44)씨의 쏘렌토 차량 타이어 4개를 모두 훔친 혐의를 받는다.
양씨는 자신의 낡은 싼타페 차량의 타이어를 교체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타이어가 낡아 교체하려 했는데 마침 새 차에 같은 사이즈 바퀴가 끼워져 있었다"며 "교체비용이 부담돼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타이어 가격이 비싸다보니 이런 절도사건이 종종 발생한다"며 "특히 눈이 오는 날은 블랙박스가 가려져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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