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EPL] 에버턴, 기성용 빠진 스완지시티 잡고 6G 무패 행진
입력 2017-12-19 07:26 
에버턴 웨인 루니가 스완지시티전서 패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英 리버풀)=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에버턴이 안방에서 기성용이 빠진 스완지시티를 잡고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에버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스완지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스완지시티 기성용은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했다.
에버턴은 이날 승리로 최근 6경기 5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리그 9위까지 올라왔다.
기성용이 빠진 스완지시티는 초반부터 고전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부상을 호소한 보니가 빠지고 타미 아브라함이 투입됐다. 비록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전반 7분 나르싱과 아브라함이 원터치 연계로 슈팅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아쉽게 골키퍼 정면이었다.
이후 에버턴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9분 마르티나의 크로스를 루니가 쇄도하며 발을 갖다댔지만 골문을 살짝 넘어갔다. 전반 22분 칼버트 르윈의 과감한 슈팅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23분 나르싱이 단독 돌파 후 왼발 슈팅으로 반격했지만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첫 골은 스완지시티의 몫이었다. 전반 35분 코너킥 찬스에서 페르가 뒤로 흐르는 볼을 놓치지 않고 골문으로 밀어넣었다.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메사가 박스 안에서 레넌을 넘어뜨렸다. 루니가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칼버트 르윈이 세컨볼을 밀어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도 두팀의 공방이 이어졌다. 후반 15분 에버턴은 톰 데이비스와 슈나이덜린을 교체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후반 19분 시구르드손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리드를 잡았다. 친정팀을 울리는 한방이었다.
후반 28분 에버턴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스완지시티 올슨이 케니를 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루니가 성공하며 에버턴이 2골 차로 앞섰다. 후반 30분 스완지 시티가 조르당 아예우를 투입했지만, 두 골 차로 앞선 에버턴은 여유로웠다.
결국 경기는 에버턴의 두 골차 승리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