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당협위원장 교체 여진 계속…최고위 취소·반발 회견 계속
입력 2017-12-18 21:50  | 수정 2017-12-18 22:19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이 30%에 가까운 당협위원장을 전격 교체하겠다고 발표했어죠?
그 여진이 만만치 않습니다.
최고위원회의가 취소됐고, 반발하는 기자회견이 이어졌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가 갑자기 취소되고 원내대책회의로 변경됐습니다.

당협위원장 교체에 따른 후폭풍을 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당협위원장을 박탈당한 인사들의 반발은 이어졌습니다.

유기준 의원은 이번 당무감사 결과는 홍준표 대표의 사당화 시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유기준 / 자유한국당 의원
- "대선이 끝난 지 8개월이 돼 가는데도 당 지지율은 20%를 넘지 못하는 데 대한 반성부터 있어야 합니다. "

당무감사 결과 발표 때 감정에 북받쳐 눈물까지 보인 류여해 최고위원도 SNS에서 홍 대표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홍 대표를 마초로 표현하며, 더이상 여성 정치인을 들러리로 내세우지 말라고 공격했습니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당내외 반발에 대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홍문표 /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 "인적쇄신을 하지 않고 한 발짝도 더 나갈 수 없습니다. 조직을 새롭게 혁신하지 않고 내년 지방선거를 우리는 열 수 없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홍준표 대표의 '성완종 리스트 사건' 대법원 선고가 오는 22일로 잡혀 자유한국당 내 새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 스탠딩 : 서정표 / 기자
- "친박 청산에 당협위원장 정리까지 사실상 홍 대표의 계획대로 진행된 상황에서 대법원 선고 결과에 따라 일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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