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희정 충남지사 "3선 도전 안 한다"…보궐선거도 불출마
입력 2017-12-18 19:30  | 수정 2017-12-18 20:21
【 앵커멘트 】
안희정 충남지사가 내년도 도지사 선거는 물론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안 지사가 내년 8월에 있을 당 대표 선거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가 내년 6월 치러질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충남지사
- "3선 도전은 출마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새로운 도전자들에게 기회를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내년 보궐 국회의원 선거 출마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안희정 / 충남지사
- "남은 기간 임기를 잘 마무리해서 후임 도정을 잘 인수인계하는데 진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안 지사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당 안팎에서는 내년 8월 임기가 끝나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리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안 지사는 한 강연에서 "정당과 정치가 평범한 시민의 상식과 평범한 이웃 간의 우정을 해치는 패싸움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정당문화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지난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요인으로 당내 조직기반이 미약하다는 점이 지적된 만큼 당권을 잡아 전국 조직을 다지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안 지사의 정치적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안 지사는 내년 1월쯤 명확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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